경기 분당의 한 명문 고등학교에서 시험 문제 유출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한 학원이 시험 대비 예상 문제를 냈는데 실제 시험에서 비슷한 문제가 20개 가까이 나온 겁니다. 해당 학원 강사는 출제 경향을 분석한 게 적중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앵커] 경기 분당의 한 명문 고등학교에서 시험 문제 유출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한 학원이 시험 대비 예상 문제를 냈는데 실제 시험에서 비슷한 문제가 20개 가까이 나온 겁니다. 해당 학원 강사는 출제 경향을 분석한 게 적중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분당의 한 고등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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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최근 큰 이슈가 된 분당의 한 고등학교 시험 문제 유출 의혹 사건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이 학교는 매년 의대와 명문대에 백여 명의 합격생을 배출할 만큼 유명한 학교인데요, 이번에는 2학년 수학 중간고사 문제가 유출됐다는 의혹으로 학생들이 재시험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잠잠해질만하면 한번씩 툭툭 튀어나오는 가슴 답답한 사건입니다.
사건 개요
지난달 학생들이 치른 수학 시험 문제와 인근 학원이 시험 직전 제공한 예상 문제지가 놀랄 만큼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건데요. 이 학원은 학생들에게 백여 개의 예상 문제를 제공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중 18~19문제가 학교 시험 문제와 숫자나 선지만 약간 바뀐 채로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학교의 수학 시험은 평균 30~40점대의 어려운 시험으로 유명한데, 해당 학원에 다닌 학생들 중 5명이 90점 이상의 고득점을 기록하면서 의혹이 더욱 커졌습니다. 성적이 50점 이상 오른 학생도 있어 학원 측은 이를 자랑 삼아 온라인 홍보까지 했다고 하네요.
학생들과 학원의 입장
학생들은 평소 성적이 40~50점대였던 친구들이 이번 시험에서 갑작스럽게 50점 이상 상승한 것을 두고 "결과가 과정을 반증하는 것 같다"며 의구심을 표했습니다. 또한, ‘학원에서 예상 문제지를 없애라고 지시했다’는 이야기도 온라인에 퍼지며 논란이 더욱 가중되었습니다.
이에 학원 측은 "출제 경향을 분석해 적중한 것일 뿐"이라며 해명했습니다. 학원 강사는 "출제 경향을 바꿀까 봐 학생들에게 문제지를 없애라고 한 것"이라면서, 문제가 완전히 같았던 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학교와 경찰의 대응
학교 측은 문제들이 상당히 유사하다고 판단하여 시험의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보고, 유출 여부와는 상관없이 재시험을 결정했습니다. 또한, 분당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해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이번 사건이 주는 시사점
수학 시험 문제 유출 의혹은 단순한 학교 내 사건을 넘어서, 교육의 공정성에 대한 문제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합니다. 시험 성적 하나에 너무 많은 것이 걸려 있는 현실 속에서 학생들이 얼마나 큰 영향을 받는지, 교육계 전반이 함께 고민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올해 이 고등학교 학생들이 정당한 평가를 받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부디 이번 재시험이 모든 학생들에게 공정한 기회가 되길 바라며, 우리 교육 시스템이 이러한 불공정 의혹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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