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한시 칠언절구_棄我去者(기아거자 : 날 버리고 떠난 것) - 이백

by i-dream1 2024. 11. 16.
반응형

 

棄我去者(기아거자 : 날 버리고 떠난 것) - 이백

 

 

棄我去者(기아거자) : 날 버리고 떠난 것은

昨日之日不可留(작일지일불가류) : 어제의 시간이니 붙잡지 못하고

亂我心者(난아심자) : 내 마음 흔들어 놓는 것은

今日之日多煩憂(금일지일다번우) : 오늘의 시간이니 근심과 번뇌 많네

長風万里送秋雁(장풍만리송추안) : 긴 바람 만리에서 불어와 가을 기러기 보내니

對此可以甘高樓(대차가이감고루) : 높은 누각에서 술 즐길만 하네

蓬萊文章建安骨(봉래문장건안골) : 그대는 봉래의 문장과 건안의 기품을 갖추었고

中間小謝又淸發(중간소사우청발) : 소사 같은 청신한 재주 지녔어라

俱懷逸興壯思飛(구회일흥장사비) : 빼어난 흥취를 품고 장엄한 뜻을 날리니

欲上靑天攬明月(욕상청천람명월) : 푸른 하늘에 올라 밝은 달을 잡으려는 것 같구나

抽刀斷水水更流(추도단수수경류) : 칼 빼어 물을 베어도 물은 다시 흐르고

擧杯銷愁愁更愁(거배소수수경수) : 잔 들어 삭여도 시름은 더욱 깊어만 가네

人生在世不稱意(인생재세불칭의) : 인생살이 뜻대로 되지 않으니

明朝散髮弄扁舟(명조산발롱편주) : 내일 아침 머리 푼 채 조각배나 띄워볼거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