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수능이 끝났습니다. 2025학년도 수능 분석이 끝나면, 실제적으로 수능 성적표가 나오기전까지는 크게 의미없는 추측 분석만 있을겁니다.
그래서 전공별 대학별 정시 분석을 한 편씩 올리겠습니다.
수능 성적표가 나오기전까지 몇 편이나 올릴지 모르겠지만 분석되는 대로 올려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올해 의대이슈에 가려 제대로 분석글을 올리지 못한 한의대를 1편으로 시작하겠습니다.
2025학년도 한의대 정시 선발 분석
한의대는 전국 12개 대학에서 정시 모집을 진행하며, 올해도 작년과 동일한 234명을 선발합니다. 전형상 특징으로는 군별 선발 분포와 계열 교차지원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가산점과 반영 비율 차이가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지원자에게 유불리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수험생은 지원 전략을 세밀하게 설계해야 합니다.
1. 군별 선발: 나군 비중이 높고, 가군 선발 확대
한의대 정시는 나군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며, 경희대, 대구한의대, 동의대, 세명대, 우석대, 원광대가 나군에서 총 141명을 모집합니다. 이는 지역별, 계열별 선발을 통해 모집단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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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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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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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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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인원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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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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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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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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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대전대, 동신대, 부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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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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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3명, 대전대 2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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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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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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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대구한의대, 동의대, 세명대, 우석대, 원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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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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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와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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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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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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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WISE), 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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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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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WISE) 5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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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교차지원 가능: 인문계 수험생에게 기회 제공-이 부분은 글 하단 따로 자세히 분석글 올립니다.
한의대는 의·치대와 달리 계열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많습니다. 즉, 자연계열뿐만 아니라 인문계열 수험생도 지원 가능한 한의대가 여럿 존재합니다. 이는 수학 선택과목 제한이 없는 대학 덕분에 인문계열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대학은 특정 선택과목을 요구하거나 가산점을 부여하여 계열별 유불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구한의대, 동의대, 원광대는 인문 유형에서 ‘확률과 통계’ 및 ‘사탐’을 필수로 지정해 자연계열 응시자의 교차 지원을 막고 있습니다. 반면 경희대는 올해 인문 유형의 선택과목 제한을 폐지하고 사탐 응시자에게 과목당 4점의 가산점을 주어 인문계열의 지원 문턱을 낮췄습니다.
3. 통합 선발 시 가산점 및 전형 비율 차이
통합선발 대학에서는 인문/자연 계열에 따른 가산점이 다르게 적용되므로 이에 대한 확인이 필수적입니다. 예를 들어, 가천대는 올해 미적분/기하와 과탐 응시자에게 제공하던 3% 가산점을 폐지했지만, 동신대는 다시 미적분/기하 응시자에게 5% 가산점을 부여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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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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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점 적용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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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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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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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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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 3% 가산점 부여, 올해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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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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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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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분/기하 응시자에게 5% 가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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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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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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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동일하게 자연계 선택자에게 가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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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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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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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자연 구분, 선택과목에 따라 가산점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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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원 전략과 유불리
한의대 정시 지원에서 유불리 판단이 중요한 이유는 대학별 전형방식의 차이 때문입니다. 경희대와 같이 인문 유형에서도 사탐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학교의 경우 인문계열 수험생에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자연계열 응시자만 선발하는 부산대와 같이 특정 계열에 집중된 전형을 가진 학교는 해당 계열 수험생에게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백분위 반영 대학이 많아 타 의약 계열과 달리 학생의 과목 선택에 따라 점수 유불리가 크게 작용할 수 있으므로, 대학별 반영 비율 및 가산점을 꼼꼼히 확인해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수험생들이 고려해야 할 사항
2025학년도 한의대 정시에서는 지역별 균형 있는 선발과 계열 교차지원의 가능성이 특징입니다.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모집요강을 확인하고 자신의 과목 선택과 가산점, 반영 비율 등을 고려해 신중히 지원을 결정해야 합니다.
한의대 정시 모집에서의 교차지원과 인문계열 수험생의 지원 가능성은 다른 의약 계열과 차별화되는 중요한 특징입니다. 교차지원의 구조적 특성과 인문계열 수험생의 지원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1. 교차지원의 의미와 한의대 정시 모집에서의 적용
교차지원은 대학이 정시 모집에서 특정 계열을 제한하지 않고, 인문계열 및 자연계열 수험생 모두가 지원 가능하도록 허용하는 전형 방식을 의미합니다. 한의대 정시 모집에서는 특히 수학 및 과학 탐구 선택 과목 제한을 두지 않은 대학이 많아 교차지원이 용이합니다. 이는 대학들이 다양한 배경의 인재를 수용하고자 하는 의도와도 맞닿아 있지만, 동시에 인문계열 수험생에게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학 난이도를 고려해야 하는 도전적 과제가 됩니다.
2. 인문계열 수험생 지원 가능 대학과 조건 분석
한의대 정시 모집에서 지원 가능 여부는 대학별 선택 과목 제한과 가산점 부여 여부에 따라 크게 좌우됩니다. 인문계열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주요 대학과 지원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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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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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열 지원 가능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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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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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점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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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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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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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사탐 응시자 가산점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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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탐 응시자 과목당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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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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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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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확률과 통계, 탐구: 사탐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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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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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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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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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확률과 통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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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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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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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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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 사탐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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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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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WISE), 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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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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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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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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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의 경우, 올해 인문 유형에서 선택 과목 제한을 없애고 사탐 응시자에게 과목당 4점의 가산점을 제공하여, 인문계열 수험생에게 큰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는 경희대가 인문계 최상위권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반면, 대구한의대와 동의대는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를 필수 과목으로 지정해 자연계열 수험생의 지원을 차단하여 인문계열 학생의 교차지원을 적극 허용하고 있습니다.
3. 인문계열 수험생의 지원 시 유불리 분석
인문계열 수험생이 한의대에 지원할 때 직면하는 유불리는 주로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발생합니다.
- 수학 난이도: 많은 인문계열 수험생이 ‘확률과 통계’에 익숙하지만, 일부 대학에서는 미적분 또는 기하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신대는 미적분 또는 기하 응시자에게 5% 가산점을 부여하여 인문계열 수험생이 불리할 수 있습니다.
- 가산점과 점수 환산 방식: 사탐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제공하는 경희대와 같이 인문계열 수험생에게 유리한 대학이 있는 반면, 미적분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도 있습니다. 이러한 가산점 부여 방식은 지원자의 최종 점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수험생은 자신에게 유리한 가산점 구조를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 반영 비율 차이: 경희대와 같이 영역별 반영 비율을 인문계 유형에 맞게 조정한 대학들은 국어 비중을 높이고 수학 비중을 줄여 인문계열 수험생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4. 교차지원 허용의 구조적 이점과 제한
한의대 정시 모집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은 인문계열 수험생에게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자연계열 수험생과의 경쟁에서 불리할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연계열 수험생들은 미적분 또는 과학 탐구에서 강점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동일한 지원 조건에서 인문계열 수험생에게 경쟁의 압박을 줄 수 있습니다.
5. 교차지원 전략
한의대 정시에 지원하는 인문계열 수험생은 대학별 선택 과목 제한과 가산점 유무를 상세히 확인하고, 다음과 같은 전략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가산점이 없는 대학 선택: 동국대(WISE)와 상지대 등 선택과목 가산점이 없는 대학에 집중하여 자연계열 응시자와의 점수 격차를 줄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과목 제한이 없는 인문/자연 통합 선발 대학: 경희대처럼 사탐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면서 반영 비율을 인문계열에 맞게 조정한 대학은 최상위권 인문계열 수험생에게 특히 유리할 수 있습니다.
- 백분위 반영 대학 중심 지원: 한의대는 타 의약 계열에 비해 백분위 반영 대학이 많아 상대적으로 고득점 인문계열 수험생이 교차지원할 때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바탕으로 인문계열 수험생들은 교차지원의 유불리를 면밀히 분석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과 전형을 선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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