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입장에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대로 배운 적도 없고 어떻게 하라고 방향을 제시해 준 적도 없어서 도무지 어찌해야할지 모른다. 그런데, 학교나 주위에서는 대입 서류 평가에서 중요하다고 탐구활동을 잘해서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합니다.
심지어 아무 것도 모르는 1학년 1학기 때부터 각종 학교 행사나 교과 수행평가를 통해 제출하라는 보고서의 개수가 적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학생들이나 학부모님들이 무지에서 느꼈을 막막한 답답함이 떠올랐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탐구활동 결과물이나 자기평가서의 수준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가이드북은 탐구활동의 원리를 이해하고, 방법을 깨달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앞으로 학교내 활동의 방향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기바랍니다.
먼저 학종을 일려면 생기부를 알아야 하겠죠?
생기부란 무엇인가?
생기부구성
1. 인적 및 학적사항
: 기본적인 사항이 들어가 있고 학종에 합격과 불합격 영향을 줄만한 것은 없다.
2. 출결상황
인정결석, 인정지각, 인정조퇴, 인정결과는 크게 문제가 없고 간혹 학부모님들이 질병 결석과 지각은 영향이 있는지 물어보시는데 질병 결석은 괜찮지만 미인정결석, 미인정지각, 조퇴, 결과가 많으면 학생부종합전형을 쓸 때 불리하게 작용한다.
(면접 전형 시 해당 부분에 대한 대비는 필요)
3. 수상 경력
예전에는 영향력이 있는 항목이었지만 현재 수상은 미인정으로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
다만 내가 관심 있는 부분의 대회를 전략적으로 참여해서 생기부에서 어필할 여지는 있다.
즉, 해당 탐구를 깊이 있게 하고 이를 진로나 세특에 연계해서 쓸 수만 있다면 수상도 어느 정도는 영향을 줄 수 있다. (1년에 1~2개 정도는 생기부에 전략적으로 녹여낼 수 있다)
4. 자격증 및 인증 취득 상황
주로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취득한 자격증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일반고나 특목 자사고에서 딱히 기재될 일이 없는 항목.
5.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자율활동, 동아리, 봉사, 진로로 구성되어 있으며 생기부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는 항목이다.
위의 4가지 항목은 다른 꼭지에서 더욱 자세하게 다루겠다.
6. 교과학습발달상황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단순히 등급만 보는 경우는 없다. 또한 학업역량은 단순히 원점수,과목 평균, 표준편차, 수강자 수, 석차등급으로만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교과와 관련된 세부능력특기사항과 함께 평가한다.
창의적 체험활동의 경우 나에게 주어진 학교 환경에 따라서 조금 더 심화 있는 실험을 하거나 혹은 없거나 학교나 환경으로 이미 결정되는 부분이 있고 자의로 좋게 만들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반면에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경우 학생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자기주도적 탐구역량 어필은 세특은 가장 좋으며 중요한 생기부 항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가장 많은 학업 역량과 진로 역량을 읽어낼 수 있는 생기부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교과학습발달상황의 수치들과 각 교과별 특기사항의 서술들이라 할 수 있다.
7. 독서활동
독서활동은 대입에 미반영되는데요. 양이 많고 적음은 큰 의미가 없어요. 그렇다고 해서 독서 자체가 의미 없는 것은 아닌데요.창체 활동이나 세특에서 나의 호기심을 가장 탐구하기에 좋은 수단이 바로 독서이다.
8.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교사 추천서를 대체하는 항목이다. 글자 수 때문에 누락되는 활동을 행특에 넣는 경우도 있다.
좋은 행특의 기준은 공동체성, 진로, 학업역량 등이 잘 드러나는 것이다.
생기부 평가항목
대학별로 평가항목이 다르지만 가장 일반적이고 학종의 기본에 가장 충실한 동국대를 예시로 설명하겠다.